건강이야기2016.05.18 00:30

몸이 예전 같지 않아~! 나이 먹나?

 

영원히 20대 일줄 알았던 나의 청춘은 벌써 불혹을 훌쩍 지나가고 있으니 참 세월이 빠르다. 언제 그런 시절이 있었나 싶지만, 아직 마음 만큼은 20대 청춘과 다름 없는데, 사실 마음만 그러면 무엇하나? 아이들 키운다고 고생하는 마눌님, 아이들 눈치 보느라 제대로 운동을 해보지 못한건 나나 아내나 마찬 가지인듯 싶다.

 

 

몸이 망가지는건 왜?

 

사실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자고, 매일 일상이 동일하게 돌아간다. 하루의 일과를 살펴보면 그닥 치우침 없이 잘 살고 있고 크게 무리하는 것 없이 똑같은 행동의 반복인데, 몸은 타들어 가는 듯 싶다. 아침에는 전날 먹다 남은 찌개 마냥 푹 퍼지기는 일 쑤고, 그나마 기운을 차려서 출근을 하고 업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는 역시나 푹 쪼드른 파김치 마냥 어깨가 떨어지기 마련이다. 운좋게도 지하철에 자리하나 잡았을 때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잠들어 내릴 정거장을 지나친채 그냥 단잠에 빠지는 경우도 종종있다.

 

집에 오면 낙이 있나?

 

남자나 여자나 마찬가지지만 집은 또 다른 현실이다. 직장에서는 나이 먹었다고, 동료는 점점 줄어들고 밀고 들어오는 직장 후배들의 압력과 꼰대라는 시선, 대화가 안된다는 오묘한 왕따를 당하는 것이 낮 동안에 일어지는 직장에서의 현실이라면, 집에서는 아이들과 아내의 틈 바구니에서 또 다른 현실에 직면하게 된다.

 

교육관련 이야기가 나오면 침을 튀어가면 말을 하는 아내나 그런 열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놀기에만 전념하는 아이들의 상반된 모습을 보고 있자면,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숨이 탁탁 막히면서 한숨이 절로 나온다. 더욱이 아이들이 어린 경우에는 엄마 아빠의 뒤치닥거리가 필수가 되고,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는 순간 부터는 대화의 단절 그리고 아이들 점차 멀어지는 것이 수순인듯 싶다.

 

 

40 넘고 50 되면 달라지나?

 

금새 40을 넘어 섰으니, 이제 50 나이가 되는 것은 금방일 듯 싶다. 잠자리에 아내와 함께 이런 이야기를 하면 정말 놀라울 정도로 세월이 빠르고 무섭다. 아직 아이들 키우는 것도 빡빡한듯 싶은데 노후를 준비 안하면 길거리에 주저 앉게 생겼다.

 

일상이 무섭게 힘들고 낙이 없으니 이런 걱정거리는 정말이지 눈 덩이처럼 커지다가 다시 포기 하는 쪽으로 그 풍선을 다듬는다. '머 될대로 되겠지??~!' 하는 심산이랄까? 이렇게 무책임할 수 없으니 다시 마음을 다잡고 어떻게 잘살아 볼까를 궁리해 본다.

 

 

마음이 건강해야~!

 

여러가지로 고민을 해봐야 답이 없다. 경제적인건 내맘대로 어찌 되는 것도 아니고, 그에 관련한 여러가지 현실들이 목을 죄어와도 어쩔 도리가 없으니 결국에는 '될대로 되라~!'가 정답인것 같다. 하지만, 다른 건 그렇다 하지만, 건강만큼은 '될대로 되라' 하면 안될 것 같다.

 

다른건 몰라도 50이 되어도, 60이 되어도, 70이 되어도 죽기 직전가지 사지는 제대로 움직여야 사람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지 않나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마음이 즐거워야 하겠다. 몸도 망가지고 집에도 낙이 없다면 무슨 재미로 인생을 살아가겠나?

 

어릴 적 떨어지는 낙엽만 보도고 웃던 시절이 있었던 것은 지금 키우고 있는 아이들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종종 보고 있으면, 그런 천진난만한 모습에 그냥 같이 웃곤 한다. 결국, 아이들이 즐거워 하는 모습은 그 시간을 전적으로 즐기고 있기 때문일 듯 싶다.

 

조그만 것에 감사하고, 나만의 즐거움을 만들어서 마음의 무게를 조금 덜어야 하겠다. 물론 마음만 즐거워서는 건강하다 할 수 없다. 정기적으로 운동하고 상체보다는 하체의 운동에 비중을 두고 꾸준하게 몸을 만들어야 하겠다. 결국 나이 먹고 다리가 부실해서 걷을 수 없다는 한심한 노릇이 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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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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